“(존슨앤드존슨에서는) 아예 새로운 카테고리다.”
존슨앤드존슨 남성찬 과장(글로스에어 PM 담당)은 최근 헬스코리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글로스에어(GlosAir)’를 소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글로스에어는 병원 내 감염을 줄이기 위해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을 소독하는 장비이다. 원리는 5~6%의 과산화수소 혼합물을 분사해 침대, 기구 등에 남아있는 병원균을 제거하는 것이며, 수술실 크기에 맞춰 분무량과 소독 시간을 조절한다는 장점이 있다.

남 과장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감염 관리 이슈에 자동화된 솔루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품인 글로스에어를 주목해 달라”며 “아직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단계지만 관련 학회와 대형병원 등 의료현장에서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플라즈마 멸균기가 처음 출시 됐을 때 비싼 가격 등 어두운 전망이 많았지만, 지금은 보편화되고 트렌드가 됐다”며 글로스에어도 보편화될 것임을 확신했다.
◆ 병원 감염 예방 트렌드 변화: 기구 소독→ 손 위생 관리 → 수술실 소독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존슨앤드존슨의 주요 생산 품목은 치료재료이다. 주요 생산 품목이 아닌 제품을 공급하게 된 것은 멸균기, 손 세정제 등 감염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 존슨앤드존슨은 글로스에어 도입으로 기구, 사람, 환경 순으로 이어지는 3단계 병원 감염 솔루션의 제품 라인 구축을 완성한 것이다.
남 과장은 “아직 (감염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련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예상하고 있다”며 “그 시기가 얼마나 빠르게 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감염 관리에 관심이 높은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일례로 최근 수술실 리모델링을 통해 감염 제로를 선언한 한림대학교강동성심병원에서 글로스에어를 사용중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감염 사고로 인한 ‘보이지 않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는 남 과장. 그는 “철저한 환경 소독으로 병원 내 감염 관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며 “병원 환경 등을 고려하면, 하루에 한 번 수술이 끝났을 때 또는 감염 환자 수술 후 글로스에어 사용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