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김동연 / 사진)이 중국 내 소화제 시장 진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현지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투자 설립한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산제 ‘알드린’은 중국 내 3만명 이상의 의사가 처방하고 있는 품목으로 지난해 1억2000만포 판매했다. 이는 우리돈 약 600억원(소비자 판매가 기준/3억4000만 위안) 어치로, 중국 내 한국 수입품목 및 현지생산 품목을 통틀어 1위를 달렸다.
2004년부터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화 위장약 ‘아진탈’도 지속적인 성장을 발판으로 2013년 약 380억원(소비자 판매가 기준 / 2억1000만 위안) 어치의 매출을 올렸다. ‘알드린’과 함께 중국시장 발판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성장을 토대로 3년 연속 중국 내 ‘담즙소화부전으로 인한 소화장애’ 부분 처방 1위를 달리고 있는 일양약품은 중국 정부도 인정한 소화기 전문 제약기업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지속적인 판매 상승으로 양주일양은 1일 2교대 및 생산시설을 풀가동하고 있다”며, “중국 내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와 원할한 제품 공급을 위해 cGMP공장을 신축 중이고,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양약품은 자사 제품이 중국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놀텍’ ‘슈펙트’ ‘항바이러스제’ 등 자체 신약개발 기술을 중국인들이 확신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다변화하는 중국 내 정책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된 것도 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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