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실에서 배양한 연골로 코를 재건하는 수술이 사상 처음으로 성공을 거뒀다.
스위스 바젤대학 연구진은 ‘란셋’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코가 심각하게 손상된 노인 환자 5명에게서 세포를 채취, 연골을 배양한 다음, 재생수술을 실시해 이같은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코 재건수술은 통상 귀나 갈비 뼈 같은 곳에서 해당 조직을 떼어내 접합하는 수술이 일반적이나, 이런 경우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연구진은 이번에 실험실에서 1달 만에 원래 생체보다 40배나 사이즈가 더 큰 피부를 제작하여 수술을 시도했다.

연구진은 현재까지 만족할 만한 수술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환자 누구에게서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 치료법으로 재생치료가 어려웠던 고령 환자들에게 자연적 구조와 생역학적 특성을 복구하는 한계점을 극복할 효과적인 재생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같은 방법으로 귀, 눈꺼풀, 무릎 등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