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총회까지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
“사원총회까지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
최재욱 의협 상근부회장 취임 … “의-정 협의 효율적으로 이행할 것”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4.1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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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총회(사원총회) 가지 않고 절차 통해 논의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이다.”

지난 1일 취임한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10일 오전 11시 의협회관 1층 프레스센터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부회장의 발언은 어제(9일) 열린 상임이사회 뜻에 동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는 앞서 ‘회원총회에서 의결하고자 하는 안건들이 의협 집행부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간에 대의원총회 공동 상정을 전제로 논의될 경우, 회원총회 안건을 다른 것으로 대체하거나 회원총회 자체를 개최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뜻을 모은 바 있다.

최 부회장은 “중요한 건 누구 개인의 의견이 아닌, 전체 회원 의견을 물을 수 있는 법적 장치는 최소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사원총회 개최 취지에 동의했다.

그러나 그는 “사원총회나 회원투표 등 거버넌스 개정도 필요하지만 자칫 외부에 분열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 있다”며 의협 내홍에 대한 의료계 안팎의 우려를 감안해 사원총회를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 최재욱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10일 오전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원격의료 시범사업 방점은 안전성·유효성 … 의-정 협의 효율적으로 이행할 것”

의정협의이행추진단의 의협측 단장을 맡은 최 부회장은 의-정 협의 결과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겠다는 다짐도 내비쳤다.

최 부회장에 따르면, 내일(11일) 의료발전협의회 협의 결과 발표 이후 복지부와 첫 공식회의가 있으며,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포함한 아젠다 논의와 추진단 운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의정 협의 아젠다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세부 실무 협의는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그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좀 더 효율적이고 객관적으로 의정협의 결과를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뜨거운 의료계 현안 중 하나인 원격의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에 초점을 맞췄다는 것을 강조했다.

시범사업안은 기획단계에 있고, 4월 중으로 복지부와 논의해 나갈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명확한 건 기존에 정부에서 시행했던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이번에 합의한 시범사업 방향이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의료의 타당성과 비용효과성을 보는 것이 아닌,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데 목적이 명확하다는 것이 최 부회장의 설명이다.

◆ “의협 내부 화합과 소통 위해 최선 다할 것”

집행부와 대의원회 사이에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취임한 최 부회장은 회원간 원할한 소통으로 내부 화합을 이끌어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제일 중요한 건 소통이고, 이 부분에 대해 상근부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화합과 소통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든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최재욱 상근부회장은 고려의대를 졸업(1988년)하고 서울대에서 보건학 석사, 고려대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일본 동경대 의학부 공중위생학교실 객원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산업위생학회 이사, 근로복지공단 발전자문단 자문위원, 감사원 사회복지 감사국 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고려의대 연구부학장 등을 역임했다.

의협에서는 지난 2012년 5월 제37대 의협 집행부 출범과 함께 의료정책연구소장을 지낸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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