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우려스러운 보고서가 나왔다,
지구온난화가 일본의 자연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위험을 평가하는 환경성전문위원회가 최근 낸 중간 보고서는 각종 질병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주의를 촉구했다.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면 병원균과 해충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세균성질환과 알레르기가 증가한다.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1도 올라가면 살모넬라는 47.8%, 장염비브리오는 19.2%, 황색포도상구균은 5.1% 증가한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증가하고 있다. 온난화로 꽃이 피어 있는 개화기가 길어져 꽃가루의 절대량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알레르기가 증가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일본의 연평균 기온이 100년간 1.15 도의 비율로 상승했으며 금세기 말에는 2.5~3.5도 상승할 것으로 지적했다. 지난해에는 7월 중순까지 일본 전국에서 열사병으로 병원에 후송된 환자가 1만명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는 최소 85명에 달했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보이는 사례로 해수온도 상승에 따른 해양생물의 분포 지역 변화와 산호의 백화 감염, 뎅기열을 매개하는 흰줄 숲 모기의 북상 그리고 시코쿠 지역을 중심으로 지난 20년간 자주 발생하는 가뭄 등을 꼽았다.
환경성전문위원회는 정보의 확실성과 영향의 중대성, 긴급성을 따져 정리한 후 음식과 생태계 등 분야별로 나누어 최종 보고서를 만든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