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질 약물이 술을 덜 마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펜실베니아의과대학 연구진은 ‘정신의학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간질치료제 ‘토파맥스(Topamax/topiramate)’가 이 같은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138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조사했다. 1그룹은 200mg의 토파맥스를 12주 동안 복용케 하고 나머지는 비활성 위약을 줬다. 두 그룹은 음주를 줄일 수는 상담을 받았다.
그 결과, 위약 그룹의 환자는 치료 그룹에 비해 술을 마실 가능성이 5배 더 높았다. 또한 토파맥스 그룹은 연구가 지속된 4주 동안 과도한 음주를 하는 일이 위약그룹보다 적었다.
연구진은 추가분석에서 유럽과 미국인의 40%에서 발견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이 토파맥스에 더 잘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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