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같은 건강 문제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와는 별도로 오래 앉아 있으면 장애에 대한 위험이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노스웨스턴의과대학 연구진은 2000명 이상의 남녀(60세 이상)를 대상으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운동 습관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설문조사와 더불어 2002년~2005년 참여자들이 자신의 활동을 측정하는 가속도 센서 장치를 착용하고 1주일에 2.5시간 정도 적당한 활동을 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정했으나 약 6%만 목표를 달성했으며 94%는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실패한 94%는 평균적으로 깨어있는 시간 동안 앉아 있는 데 매일 9시간을 보냈으며, 이들 중 약 4 %가 침대에서 나오거나 걷고 옷을 입는 등의 활동을 하지 못하는 장애로 판명됐다.
또 1시간 더 앉아 있을 때마다 장애가 되는 확률이 약 50% 증가했다. 예를 들어 하루 14시간 앉아 있는 65세 여자는 12시간 동안 앉아 있는 여성보다 장애가 될 가능성이 50% 더 많았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확실하지는 않지만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은 유휴 근육이 발생하며 혈액 흐름의 부진 등을 가져오고 고혈압, 심장질환, 발목 부종,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체 활동 및 건강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