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은 19일 도내에서 치료가 힘든 혈액질환 치료를 위해 한치화 교수를 초빙해 오는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9년 도내 최초로 골수이식수술을 성공한 바 있는 한라병원은 한치화 교수의 가세로 도내 난치성 혈액질환자들이 대도시로 나가는 불편함 없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라병원은 빈혈클리닉을 개설, 빈혈환자들을 위한 원스톱 진료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 교수는 1980년 가톨릭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 빈혈과 같은 난치성 혈액질환들의 치료를 위한 동종골수이식프로젝트에 참여해왔고, 선택적 혈장교환치료를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했다. 또 임상의사로서는 선구자적으로 중합효소연쇄반응(PCR)과 유전자 지문 검사 등을 국내에 소개해 분자유전학적 진단의 기초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고 한라병원은 전했다. 이밖에 조혈과 동조이식 그리고 암 연구에 필수적인 마우스골수이식을 국내에 처음 보급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1997년에는 마우스유전자치료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