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가 밝혀졌다.
일본 교토부립의과대학 연구진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당뇨병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항암 유전자 ‘p53’에 포커스를 맞추고 분석에 들어갔다. 이 유전자는 세포의 이상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사멸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유전자다.
실험 결과, 당뇨병을 일으키도록 조작한 마우스에서는 미토콘드리아의 분해 작용 기능이 감소했으나, p53 결손 마우스는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유지되고 인슐린 분비 기능과 혈당 개선까지 나타났다.
p53 억제제를 투여한 마우스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나아가 ‘Parkin’이라는 물질을 과잉 발현시킨 경우도 인슐린 분비기능이 개선됐다.
당뇨병은 췌장세포에 있는 미토콘드리아가 기능 장애를 일으켜 발생한다. 연구진은 앞으로 p53 유전자를 억제하는 약물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