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020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
복지부 “2020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
국내 첫 의료+휴양 ‘제주 The We 호텔’ 개장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4.02.0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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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가 휴양을 하며 치료받을 수 있는 복합시설 ‘The We호텔’이 제주에 문을 열었다.

보건복지부는 9일 호텔 개장에 맞춰 해외환자 유치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2020년 해외환자 100만명 유치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We 메디컬리조트 개관식 축사를 통해 “제주 We호텔은 의료와 건강관리, 휴양 및 관광이 결합한 신개념 환자유치 모델로서 전국으로 확산될 경우 우리나라가 명실상부한 ‘세계의료의 중심지(Global Medical Hub)’가 될 것”이라며 올해를 외국인환자 100만 유치를 위한 일대 도약(퀀텀점프) 원년으로 선언했다.

의료법인 한라의료재단(제주한라병원)이 3년여간 준비 끝에 설립한 We호텔은 한국형 의료+관광 비즈니스모델의 융·복합 시설로, 정부로부터 예산을 일부 지원받아 실용화됐다.

We호텔은 지상 5층 건물에 의료기관 병실(30병상)과 호텔 객실(86실), 산후조리센터, 수(水) 치료센터(제주 물 특화 활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투자액은 약 600억원, 예정고용 인원은 130명 규모다.

이 시설은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의 의료법인 부대사업 특례에 의해 현재는 제주도에서만 설립 가능하다. 정부는 지난 2011년 제주도 보건의료 특례조례를 통해 의료법상의 부대사업 외에 여행업, 관광숙박업, 목욕장업, 세탁업, 관광객 이용시설업, 국제회의업, 학원 등을 의료법인의 부대사업으로 추가한 바 있다.

개장식과 함께 열린 ‘해외환자 유치 융·복합 서비스모델 활성화’ 세미나에서는 ‘The We호텔’의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 위해 필요한 방안을 논의하고 ▲중증질환 치료형 ▲임신-출산 케어형 ▲건강 검진·증진형 ▲미용·웰빙 증진형 등 4가지 유형별 표준 비즈니스 모델 소개가 이어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2009년 이후 한국을 찾는 해외환자는 매년 큰 증가폭을 보여 지난해 180개국 약 20만명(추정, 실환자)의 외국인이 한국 의료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11월 건강관련 여행수지가 1억 70만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주요 경쟁국인 태국(2010년 기준, 연환자 156만명)·싱가포르(73만명) 등에 비하면 유치 인원이 못 미치고 있는 실정으로, 전문가들은 ‘한국’하면 떠올릴 수 있는 의료관광 목적지로서의 이미지와 진료와 결합된 건강관리, 관광, 휴양인프라가 부족한 데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고 한국형 의료관광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위해 힘쓰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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