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주요 국제 학회에서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다. 김 교수의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성과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지난달 29일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국제적인 권위의 미국흉부외과학회(Society of Thoracic Surgeon)에서 가슴의 한 곳만을 절개해 흉강경으로 수술하는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노하우도 전수하며 수술역량을 널리 알렸다.
오는 4월에는 아시아 싱글포트 흉강경 수술 심포지엄의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아 수술법과 노하우를 아시아 흉부외과 의료진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지난 2012년 최소 2.5~4cm가량의 단 한 곳만을 절개해 수술하는 싱글포트(single port) 흉강경을 이용해 폐암조직만을 떼어내는 수술을 성공시켰다. 이후 최첨단 3D 흉강경 장비를 도입해 싱글포트 폐암수술에 성공적으로 적용하며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을 선도해왔다. 지금까지 110례 이상 수술에 성공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싱글포트 흉강경 폐암수술은 초기 폐암환자가 보다 간편하게 수술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암 재발 및 전이를 막고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강점이다.
김 교수는 현재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감시림프절 탐색 기반의 흉강경 영상유도 폐암수술 기법 개발’과 ‘폐암에서 림프관을 통한 나노기반의 국소항암치료제 개발’ 등 국책연구를 총괄하며 미래 폐암 신치료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