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색종 치료제 ‘이필리뮤맙(ipilimumab)’으로 치료하기 전에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VEGF)에서 혈청 수치가 높은 전이성 흑색종 환자는 낮은 환자보다 생존율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시 소재 슬로안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은 ‘암면역학연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3~10㎎/㎏의 이필리뮤맙으로 치료한 전이성 흑색종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VEGF 혈청 수치를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연구진은 치료 컷오프(cutoff) VEGF 값으로 43PG/ML((1ml 당 피코그램, 1조분의 1그램)을 기준으로 사용하여, 컷오프 아래 환자 41.1%에 대해 24주 동안 임상 효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24주에서 평균 전체 생존율은 컷오프 혹은 그 이상의 혈청수치를 보이는 VEGF 환자에서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VEGF 혈청 수치는 이필리뮤맙으로 치료할 경우, 예측 바이오 마커가 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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