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오는 8일 오후 4시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들이 모이는 문화행사인 ‘지금도 곁에 있어요’를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U-PLEX 12층 제이드 홀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최일화씨가 대표로 있는 극단의 재능기부로 제작된 연극 ‘선물’이 무대에 올라 뇌사 장기기증을 한 9세 소녀와 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이식인들의 감동적인 삶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가수 양희은, 투빅, 지세희의 공연과, 뇌사자로부터 장기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이식인들이 참여해 유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유가족들은 ‘장기기증’을 소재로 창작된 연극과 가수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장기 이식인들과의 만남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장기기증의 진정한 의미를 상기하면서 새 생명을 살린 위대한 사랑을 실천한데 대한 자긍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게 된다.
그간 권역별 소모임을 통해 뇌사 장기기증자 유가족은 갑작스럽게 가족을 보낸 당시 슬픔을 공유하면서 서로 위로를 주고받으며, 장기기증으로 가장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했다는 자긍심을 깨달은 바 있다.
질본 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뇌사자 장기기증 유가족 예우프로그램에 숭고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가족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에 감사하며, 이 행사를 계기로 기증자 예우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개최된 이 행사는 질본에서 주최하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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