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필리핀 태풍 피해 마지막 의료지원
정부, 필리핀 태풍 피해 마지막 의료지원
6일 마지막 긴급구호대 의료진 18명 파견 … 31일간 총 81명 파견
  • 이영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3.12.05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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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아 심폐소생술 시행후 추가 처치중인 국립중앙의료원 정은희 소아청소년과 전문의(2진) 모습.
정부는 6일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과 함께 필리핀에 대한민국 긴급구호대(Korean Disaster Relief Team) 의료진(4진) 18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의료팀은 지난 1~3진과 동일하게, 태풍피해 도시인 타클로반의 세인트 폴병원에서 오는 15일까지 10일간 구호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로써 총 81명의 국내 의료진이 필리핀 태풍 피해 현장에서 의료 지원에 나선다.

필리핀에 파견된 긴급구호대 의료팀은 1진(20명, 11월15~24일), 2진(24명, 11월22~12월1일), 3진(20명, 11월29일~12월8일), 4진(17명, 12월6일-12월15일)으로 나뉘어 활동 중이며, 식량을 자체 조달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난달 17일부터 이번달 3일까지 태풍 피해 이재민, 부상자 등 총 5061명을 치료했다.

정부는 4진 활동을 끝으로 31일간의 긴급구호형식의 의료 지원을 종료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 태풍 피해로 긴급 외상, 감염병 치료 수요가 높았다가 현재 만성질환이나 호흡기, 발열, 설사 등의 통상적인 질병 문제로 변화함에 따른 조치다.

이번 의료지원은 지난 2010년 해외긴급구호에 따른 법률 제정 이후 최초의 대규모 의료지원 활동이다.

한편, 필리핀 보건부 차관은 금번 태풍 피해로 가장 훌륭한 의료지원을 수행한 3개국으로 호주, 스페인과 함께 한국을 선정했다.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세인트폴 병원이 자체 피해 복구와 함께 지역내 3차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국팀이 역할 분담과 협업을 함으로써 피해 복구를 가속화하였기 때문이다. 한국팀은 외래·응급실, X-ray 및 혈액 검사를 담당했으며, 현지팀은 수술·병동 및 중환자실을 담당했다.

보건복지부는 구호활동이 끝나기 전에 금번 의료지원을 응급의학 전문가, 필리핀 보건부와 공동으로 평가해 향후 발생 가능한 해외 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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