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 부품 전문기업 미코(대표 전선규)의 주요 계열사 ㈜미코바이오메드(대표 박천승)는 대사성 증후군 및 성인병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개인 휴대용 진단기 ’Veri-Q Multi(이하 베리큐 멀티)’에 대해 지난 11월 1일 국내 판매를 위한 인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사 증후군이란 복부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허리둘레,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혈압 등의 일정 기준치 중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 기준치를 넘는 증상을 말한다.
이 중 혈당, 중성지방, 고밀도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혈액 내에 존재하는 수준의 진단으로 가능한데, 기존에는 병원에서 병원용 생화학분석 장비를 통해 정맥혈을 분석했기 때문에 환자들이 시간과 비용 부분에서 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휴대용 진단기 ‘베리큐 멀티’는 누구나 장소 제한 없이 손가락 채혈(모세혈)을 통해 3분 이내에 주요 대사성 증후군 인자를 측정할 수 있으며, 스스로 몸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지표를 제시해 주는 올인원(All-in-one) 제품이다.
특히 기존 혈당 측정기 및 개별 측정기는 국내에서도 여러 제품이 인허가를 받았지만, 다양한 기능을 넣은 휴대용 복합기 인허가는 미코바이오메드 베리큐 멀티가 국내 처음이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회사측은 "환자 스스로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진단이 가능한 복합기 형태로써 최신 기술력은 물론 편의성까지 높인 ‘베리큐 멀티’가 국내 판매에 대한 인허가 승인(제조업허가 제31625호,식품의약품안전처)을 받으면서, 대사증후군, 성인병 등의 일상생활 관리가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베리큐 자가 혈당측정기는 주기적인 혈당 측정으로 당뇨병 환자 및 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으로, 지난 7월 CE 인증 및 국제의료기기 품질관리규격인 ISO 13485, ISO 9001 인증,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국내 KFDA 인허가를 획득해 국내 및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 중이라고 이 회사는 주장했다.
회사측은 "베리큐 자가헤모글로빈 측정기를 이용하면 손가락에서 채혈한 한 방울의 혈액으로 5초 이내에 헤모글로빈 수치 확인이 가능하다"며 "다이어트와 함께 빈혈을 체크함으로써 적절하게 음식 조절 및 섭취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CE인증 획득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천승 대표는 "이번에 베리큐 멀티가 판매 인허가 승인을 받은 만큼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면서 판매 전략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며, "지난 20일 열린 독일뒤셀도르프 의료기기전시회 참가를 바탕으로 중동, 중국, 대만 시장 공략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 입찰 진행 등 해외 진출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