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산업계·정부가 리베이트 제도 개선 방안에 합의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리베이트 관련 합리적 개선을 위한 한시적 기구인 ‘의·산·정 협의체’ 운영이 다음달로 연장된 가운데, 30일 10시 서울 종로구 복지부 청사 9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3차 회의에서도 별다른 합의사항 없이 약 1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회의 참석자는 “논의만 계속하고 있다”며 리베이트 제도 개선 합의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4차 회의는 다음달 26일 개최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 위원들의 시간 조율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회의 날짜가 결정됐다.
그동안 의산정협의체에서 의약·산업계는 리베이트 규정의 명확성과 규제 완화를 주장해 왔다.
반면, 정부는 규제 완화와 투명성 제고 방안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으며, 미국의 선샤인 조항(제약사의 경제적 이익 관련 내역공개 의무화 제도) 역시 계속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기관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약사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관리과·의약품관리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과·약무정책과 ▲한국제약협회 ▲한국의약품도매협회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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