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이 5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5년 동안 3배 이상 급증했다(2008년 42건→2012년 130건)고 밝혔다. 5년동안 총 누적 건수는 472건이었다.
부작용 부위 1위는 쌍꺼풀이었으며 유형 1위는 비대칭이고 대부분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형수술 부작용을 부위별로 살펴보면 중검술(쌍꺼풀수술) 74건, 융비술(코성형수술) 68건, 지방흡입(주입) 42건, 안면윤곽성형 35건 순이었으며, 부작용 유형은 비대칭 70건, 흉터 68건, 염증(감염) 56건, 효과미흡(객관적) 39건 등의 순이었다.
성형수술 부작용 유형별 현황(2008년~2013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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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 : 건)
※ ‘기타’는 유착, 누관폐쇄, 계약금, 처리 중 등이 있음. ※ 1건의 부작용 신고에 2개이상의 부작용반응 나올 수 있음. 자료 : 한국소비자원(2013.7) |
성별로 분석하면 여성이 85%(401건)를 차지했으며, 연령별로는 20~30대가 58%(275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에게서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소비자원이 부작용 설명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의료진에게 수술 전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의 상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경우는 97건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사전에 부작용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성형수술을 받고 있는 것이다.
김현숙 의원은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피해를 입은 연예인들이 화제가 되는 것들을 볼 때 성형수술 부작용은 소비자원의 성형수술 피해구제 신고건 외에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병원 간의 경쟁이 심화돼 저가 마케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저가 성형의료마케팅으로 인한 부작용이 나오지 않도록 심한 부작용이 속출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관리 감독하거나 명단을 공개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