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증과 우울증이 교대로 나타나는 조울병은 최근들어 20대에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는 조울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평소 우울증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최원정 교수의 도움말로 조울병의 원인 및 치료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 조울병의 정의
조증이란 비정상적으로 기분이 들뜨거나 짜증이 심해진 기분상태를 말하며, 우울증이란 우울하고 슬픈 기분상태를 일컫는다.
<조증의 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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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도하게 기분이 들뜨거나 짜증이 늘어난 상태가 1주일 이상 지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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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울병의 원인
명확한 단일 원인이 밝혀진 바 없으나 여러 연구에 따르면 뇌 안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호르몬 조절의 변화, 뇌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 유전적 요인과 같은 생물학적인 요인 등이 가능한 원인일 수 있다.
아울러 생애초기 스트레스, 심리적인 억압과 분노, 성격 등과 같은 심리사회적 요인 등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 조울병의 예방 및 치료법
평소 정서적인 스트레스를 건강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감정의 과도한 억압과 억제보다는 현명한 관리가 요구된다. 우울증에 대한 반작용으로 조증이 생긴다는 의견도 있는 만큼 평소 우울증에 대한 관리도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조울병의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치료이므로 감정조절제를 복용해 기분 변동의 폭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이와 함께 재발의 방지 및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치료, 사회기술훈련과 같은 심리사회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최 교수는 “일상생활, 직장생활에 현격한 문제가 발생하거나 공격적인 행동 또는 혼란스러운 모습이 지속된다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입원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