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이 기부금 형식으로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된 병원 3곳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담수사반은 최근 기부금 형식으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고발된 대형 병원들 중 3곳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았다. 사건에 연루된 병원들은 의약품 도매상으로부터 의약품 사용을 대가로 지난 2010년부터 적게는 4억원에서 많게는 360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검찰청은 지난 4월 보건 당국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며, 전담수사반이 조사할 병원은 서울성모병원과 고대안암병원, 인제백병원 등 3곳이다. 검찰은 복지부 제출 자료를 검토한 뒤 정확한 사실 관계를 조사해나갈 계획이다.
당시 복지부는 “의약품 도매상들이 이들 병원에 의약품을 납품하면서 영업이익 일부를 모 법인이나 관련 단체에 기부 형식으로 제공한 의혹이 있다”며 도매상들도 함께 수사를 의뢰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