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을 위한 피부암 도서가 출간됐다.
최근 대한피부암학회는 전국 33개 대학병원의 피부과 전문의 41명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서를 집필, 국내 피부암에 대한 관리·예방 등의 내용이 담긴 ‘한국인의 피부암’이란 제목의 도서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을 중심으로 그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문답형식으로 기술했으며, 특히 한국인에게서 발생한 임상사진만을 게재해 일반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했다고 학회측은 소개했다.
홍창권 대한피부암학회장(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피부암에 관한 정보 역시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이 점차 늘어가는 요즘, 이 책이 국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출간 소감을 말했다.
피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노령인구 증가와 사회·자연 환경의 변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피부의 악성흑색종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7년 1894명에서 2012년 2862명으로 연평균 약 8.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