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국립응급센터에서 근무할 의료진이 한국을 찾아 연수를 받았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건립사업’의 사업수행기관(Project Management Consultant, PMC)으로서, 의사 5명을 초청해 지난 1월 13일~3월 11일까지 8주 동안 연수교육을 실시했다.
카메룬 국립응급센터는 카메룬 정부가 우리나라에 건립을 요청해옴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이 300만불을 투입하고 한림대의료원이 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한 해외원조사업이다.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기본 인명구조술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소견 ▲제세동 ▲CPR 중 약물 처치법 ▲부정맥 초기 처치 ▲드레싱 ▲동물·전기화상 초기치료 ▲X-ray, CT 의료장비 사용법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이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지역별 응급의료전달 체계와 응급환자 대응, 전문 구급대원 능력향상 교육, 구급차량 및 장비 등 선진화된 119 응급의료체계를 경험했으며, ‘한국의 응급의료체계의 현황 및 발전방향’에 대한 강의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김석우 PMC 단장 겸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척추센터 교수는 “이번 교육은 카메룬 현지 상황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며 “오는 6월 카메룬 응급의료센터가 개소하면 질 높은 응급의료서비스 제공과 카메룬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1월 카메룬 국립응급센터 예비 의료기사, 재무담당자, 간호 책임자 3명을 초청한 바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