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4일 다빈치 로봇수술 100례를 돌파했다.
이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2011년 4월 로봇수술을 처음 적용한 이래 2년 만의 성과다.
로봇수술은 전립선이나 대장, 직장과 같이 작고 좁아 수술이 까다로운 부위의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정교한 수술이 요구될수록 선호도가 높다. 특히 수술 후 회복과 기능보존 등에서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으며, 단점으로 지적된 비용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일례로 산부인과에서는 결혼 전 연령에서 발생한 자궁근종을 로봇으로 수술해 자궁을 보존, 임신이 가능케 했다. 또 기존 복강경 수술에서 어려웠던 정교한 봉합이 가능해 자궁경부암에서 자궁적출술 등의 시술 건수가 현저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 로봇수술의 60%는 전립선암 수술에 적용되고 있으며, 폐암, 식도암 등의 로봇수술도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빈치 로봇수술의 장점(1) 회복속도가 개복수술에 비해 빠르다.(2) 통증, 출혈이 개복수술에 비해 적다. (3) 상처감염의 위험성이 개복수술에 비해 감소한다. (4) 수술 후 회복이 개복수술에 비해 빠르다. (5) 로봇수술은 복강경 수술에 비해 신경·주변조직 손상이 적다. |
이완 로봇수술 센터장은 “복강경 수술은 관절 움직임이 제한될 수 있어 복잡한 동작이 상대적으로 어렵다”며 “이에 반해 로봇수술은 수술자의 손 움직임대로 540도 이상 회전하는 로봇관절이 있어 자유로운 손놀림이 가능하고, 3차원 입체영상으로 수술 시 복강 내 장기들을 정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