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키움통장과 내일키움통장 사업의 2013년도 신규 대상자 모집이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희망키움통장은 최저생계비의 60% 이상의 근로 소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기초생활수급자가 목돈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입가구는 매월 10만원씩 저축해 3년 이내 수급 상태에서 벗어날 경우, 정부와 민간의 지원으로 최대 2400만원(3인 가구 기준)~2800만원(4인 가구 기준)까지 적립할 수 있다. 단 지원액은 주택 구입, 임대, 본인·자녀 교육, 창업 자금 등 자립·자활에 필요한 용도에 사용해야 한다.
희망키움통장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만8000 가구가 가입해 있다. 정부는 대상자에게 상담, 재무교육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탈수급 시에도 2년간 교육·의료급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하나은행과 100억원의 희망키움통장 민간매칭금 후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민간매칭금 후원을 희망하는 기업·개인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희망키움통장 사업에 지정기탁을 신청할 수 있다.
가입을 희망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자체는 신청 가구의 자립 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 서류 심사를 통해 최종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반면 내일키움통장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사업으로, 자활근로사업단에 3개월 이상 참여하고 있는 경우 가입할 수 있다.
내일키움통장의 참여자에게는 내일키움장려금과 내일키움수익금을 지원한다. 3년 이내 취·창업 시 최대 13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가입을 희망하는 경우, 소속 지역자활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올해 자원형성지원사업 대상 가구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복지부는 지난해 1만8000 가구 지원에서 올해 희망키움통장 3만2000가구(신규 1만4000가구), 내일키움통장 2만 가구를 모집·지원할 예정이다. 1차 모집은 오는 25일~3월 8일까지다.
복지부 담당자는 “한 번도 저축을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저축하며 희망을 키워가고 있다”며 “더 많은 수급자들이 희망키움통장, 내일키움통장을 통해 자립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산형성지원 사업(희망·내일키움통장) 주요 내용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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