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한 생활용품사 카오(花王) 연구진은 커피의 산화성분을 저감시키고 원두에 포함돼 있는 폴리페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s)’을 증강시키는 독자적인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클로로겐산류는 혈관 내피 기능개선 작용을 할 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를 일으켜 인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해 12월 동사 연구진이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혈관내피 기능은 혈관 내 점막에 있는 세포가 가지는 기능 중에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동사 연구진은 커피콩을 볶으면 산화성분이 증가하면서 클로로겐산류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이 만든 새로운 제법인 ‘나노트랩제법(Nano-trap recipe)’을 사용해 산화성분과 클로로겐산류 분자 크기의 차이를 확인했다.
연구진은 기존 커피 음료 약 2.5 배의 콩을 사용하여 분쇄, 추출 후 흡착 여과하여 이 프로세스가 이뤄지는 동안 산화성분이 제거되도록 했다.
그 결과, 클로로겐산류는 일반 커피에 비해 2배로 증강됐으며 산화성분은 50분의 1로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 제법으로 커피 특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혈관내피 기능 개선 효과 및 체지방 감소의 이익도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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