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이 지난해 일괄약가인하에도 해외사업부 수출 증가와 박카스의 지속 성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매출 상승과 해외수출 증가의 영향으로 전년(9073억원)대비 2.6% 증가한 931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일괄약가인하에 따른 매출원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950억원)대비 5.7% 감소한 896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전년(607억원)대비 12.2%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부문은 블록버스터 품목인 ‘스티렌’의 처방액 감소(-8.3%) 영향 등으로 전년(4965억원)대비 11.4% 감소한 439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일반의약품 부문은 전년(2529억원)대비 22.2% 증가한 3091억원을 기록했고, 해외 수출 부문도 전년(536억원)대비 76.9% 증가한 948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올해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글로벌화와 매출액 1조 달성을 다짐했다.
동아제약은 “2013년을 세계적 신약개발을 통해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는 한 해로 선언한다”며 “3월 지주회사로의 체제 전환을 통해 기존 제약에 집중돼 있는 사업영역을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분야로 확장하고 그룹 성장 동력을 확보해 글로벌 기업으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아제약은 전년(일괄약가인하)대비 제약 시장 환경 개선, 내수시장 회복 등의 대외적인 효과와 해외수출부문의 지속적 성장 및 신제품 출시, 비용 효율화, 신약 파이프라인 가시화, ETC·OTC 제품의 블록버스터 확대 등의 내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2% 성장한 1조260억원, 영업이익률은 11.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연구개발 투자액을 대폭 늘려 시장성 높은 신약개발을 강화하는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약 1000억원을 R&D에 투자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