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의 증가로 골치를 앓고 있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이 이발사들에게 얼굴 면도를 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내렸다.
해외언론에 따르면 타지키스탄 보건부는 얼굴을 면도하다 생긴 상처 등에서 오염된 더러운 면도기가 에이즈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상기와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나라의 인구는 2011년 기준, 750만명이다. 나라 전체가 서울 인구보다 적으나 지난해 에이즈 인구는 4500명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엔에이즈계획(UNAIDS)은 지난 2011년, 실제 타지키스탄의 에이즈 양성반응자는 1만1000명에 이른다고 보고했다.
에이즈 감염자들 중에서 면도기를 통해 감염된 숫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나라는 남성 수염 길이를 자신의 주먹크기로 제한한 바 있으며 공무원도 면도를 하도록 강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