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7일 발표된 판결문에서 줄기세포를 포함한 연구에 미국립연구소 건강기금가이드라인을 지원하는 항소심의 판결을 지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2010년 미연방 공판판사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자금에 대해 반대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항소 법원은 이를 뒤집고 정부안에 대해 승소 판결을 내렸다.
미국에서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정부지원은 공화당 정권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재임 8년 동안 중단됐으나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 정부는 이러한 제한조치를 해제했다.
당시 부시대통령과 보수단체들은 줄기세포 배양을 위해 배아를 파괴시키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지 못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고, 이를 위해 2001년 행정명령으로 미 연방정부의 기금이 줄기세포 연구에 사용되지 못하도록 못을 박았다.
그러나, 찬성론자들은 줄기세포 연구가 당뇨병, 알츠하이머, 척추 질환 등에 새로운 치료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반적으로 줄기세포 연구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미국 내 공감대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역시 의학이나 과학은 진보주의자들의 쾌거라 할만하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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