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레인스 대변인은 “뇌진탕 후속 검진 과정에서 혈전이 발견돼 클린턴 장관이 지난해 30일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에 입원했으며 항응혈제로 치료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뉴욕 프레스비테리언 병원은 클린턴의 뇌와 두개골 사이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진 덩어리가 발견됐다고 공개했다.
클린턴의 주치의들은 뇌정밀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우뇌에 정맥동 혈전증이 발생했으나 뇌졸중이나 신경손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현재 모든 노력을 기울여 회복을 돕고 있으며 병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완치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해 12월13일 자택에서 바이러스성 위장병에 따른 탈수 증세로 의식을 잃고 넘어지는 바람에 뇌진탕 진단을 받고 집에서 요양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서 클린턴에 대한 여러 가지 음모론이 나돌고 있다.
의회 일부 반대론자들은 클린턴이 지난 9월 발생한 리비아 벵가지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과 관련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으려고 꾀병을 부리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또, 약 3주 전 이란의 아바즈 지역에서 미군 C-12 수송기가 추락해 미국 해군 특수부대의 최고사령관이 숨지고 클린턴이 부상당했다는 설과 뇌종양으로 극비리에 입원했다는 주장 등도 나돌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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