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비디오 등을 볼 때 자기도 모르게 일어나는 눈깜빡임 현상에 대한 해명이 나왔다.
일본 오사카대학 대학원 생명기능연구과 연구진은 영화를 감상하는 도중 발생하는 눈깜빡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진은 분석결과, 집중하지 않고 멍할 때는 활발하게 움직이다가 집중을 하거나 일을 하면 오히려 활동이 줄어드는 뇌 영역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의 활동이 눈을 깜빡일 때 일시적으로 상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반대로 외계정보에 대해 반응하며 주의와 관련된 두뇌의 여러 신경 처리 장치들 간의 상호 연결 관계인 ‘주의 신경 네트워크’가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은 1분에 15-20회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때 뇌의 어느 부분이 활동하고 있는지를 기능적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조사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상기 뇌영역의 네트워크는 무언가에 집중하고 일을 할 때, 몇 초에 한 번 눈 깜박임을 통해 네트워크 활동의 교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네트워크의 조화가 깨지면 노화증상으로 봐야하며 알츠하이머질환자는 네트워크 내 활성이 낮고 연결 역시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가 눈깜빡임의 역할과 뇌의 정보 처리기구에 대한 연관성을 규명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