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혈관내피 기능 개선과 체지방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본 생활용품 업체 카오(花王) 연구진은 커피원두에 포함돼 있는 폴리페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s)’이 상기와 같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성인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클로로겐산을 배합한 음료를 마시는 그룹과 비포함 음료를 마시는 그룹으로 나눠 4개월간 혈관내피 기능 개선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동 기간 1개월마다 혈관내피 기능을 측정한 결과, 클로로겐산 배합 음료를 섭취한 그룹이 비그룹보다 기능이 더 개선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체지방 감소에 대한 연구는 체질량 지수(BMI)가 평균 27.7인 성인 남녀 109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연구진은 클로로겐산을 포함한 산화성분을 낮춰 볶은 커피를 마시는 그룹과 클로로겐산을 포함하지 않고 산화성분을 낮춘 볶은 커피를 복용하는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계속 섭취케 한 후 신체지표를 측정했다.
그 결과, 클로로겐산 포함 커피 그룹이 비포함 그룹보다 체지방이 더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혈관내피 기능은 혈관 내 점막에 있는 세포가 가지는 기능 중에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등의 역할을 한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관내피세포를 조절하는 ‘KLF4’라는 유전적 인자가 결핍되면 내피세포에 해로운 플라크와 지방질이 축척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카오는 내년 봄에 발매할 예정인 기능성 보건용 커피에 클로로겐산을 함유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