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공동개발한 항혈전제 ‘엘리퀴스(Eliquis)’가 심정맥 혈전증(DVT) 환자의 치명적인 혈전 방지에 좋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페루자대학병원연구진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화이자와 BMS의 항혈전제 ‘엘리퀴스(성분명 : 아픽사반/apixaban)’가 상기와 같은 효능을 나타낸다고 주장했다.
DVT는 하지의 정맥 내에 생긴 혈전 때문에 발생하는데 떨어져 나온 혈전이 우심방,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으로 흘러가 폐동맥을 막으면 폐색전증과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연구진은 2500명의 DVT 환자를 3개 그룹으로 나눠 하루에 2회 엘리퀴스 2.5mg, 하루에 2회 엘리퀴스 5mg, 또는 비활성 위약을 주고 1년간 관찰했다.
그 결과, 엘리퀴스 복용그룹은 혈전색전증 재발과 혈전색전증 유발 사망이 위약군에 비해 80%나 감소했다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또, 위약그룹의 약 9%가 상기 문제점 중 하나를 가지고 있었지만, 엘리퀴스 복용 그룹은 1.7%에 불과했다.
게다가 엘리퀴스 복용은 뇌졸중, 심장마비, 심장혈관 관련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켜 주었다. 그러나 주요 출혈에서는 엘리퀴스 복용이나 위약 복용에서 유사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향후 ‘엘리퀴스’의 항혈전제 시장 입지 확보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이자·BMS 입장에서 보면, 연말을 맞아 더없이 좋은 선물을 받은 셈이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