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대 결핵약 ‘피라지나마이드(pyrazinamide)’에 내성이 있는 결핵균을 하루 정도면 구분해서 파악이 가능한 유전자 검사 키트가 나왔다.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의료기기 전문회사인 니프로(Nipro)는 초기 결핵치료에 사용되는 피라지나마이드 균의 유전자를 분석, 이 약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는 유전자 테스트 키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사 연구진은 환자로부터 채취한 결핵균의 유전자 중 피라지나마이드의 효능 방법을 좌우하는 ‘pncA 유전자’의 변이유무를 유전자 정량 분석법의 일종인 하이브리드화 방법을 참고하여 이번 성과를 얻었다.
지금까지는 배지(미생물을 배양하는 데 쓰는 영양물)에서 결핵 균주를 배양해 약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기 때문에 내성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약 30일이 소요됐다.
일본의 결핵 발병률은 1999년을 정점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약제에 강한 내성을 가진 결핵균의 출현으로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