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체트 병’ 아세요?
‘베체트 병’ 아세요?
  • 박원진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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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현대인들은 혓바늘이 생기면 시간이 ‘약’이라 생각해 완치될 때까지 대부분 방치한다. 혓바늘이면 다행이지만 이러한 증상이 베체트 병의 초기증상이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베체트 병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이나 심한 스트레스 탓에 신체의 면역체계가 이상 반응을 일으켜 체내에 있는 면역세포들이 스스로를 공격해 발생한다. 

피부와 성기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눈에도 염증이 발생하며, 자칫하면 시력을 잃게 될 수도 있다. 발병 후 시간이 지나면서 질병의 활성도가 점차 떨어지지만 계속 방치하게 되면 중추신경계나 심혈관계 침범 등 무서운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베체트 병의 초기증상은 구강에 궤양이 나타나는 것이다. 궤양은 한 개 또는 여러 개가 발생할 수 있다. 처음에는 약간 솟아오른 발적으로 시작해 점차 궤양으로 발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강 점막, 혀, 잇몸, 입술 등 어느 부위에나 염증이 반복적으로 생길 수 있으며, 통증 또한 심한 편이다.

통증 때문에 음식 섭취에 지장을 초래하고 심하면 전신의 쇠약감이 동반된다. 이러한 경우 치료가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음식을 거르지 말고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오현 맨탑 비뇨기과 수원점 원장은 “입안의 염증이 발생했다고 해서 무조건 베체트 병으로 보긴 힘들다”며 “입안의 염증을 동반하는 질환은 작게는 혓바늘부터 크게는 구내염, 구강건조증, 매독 등이 있어 정확한 진단 후 그에 알맞은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성병인 매독을 제외한 나머지 질환들은 스트레스나 영양소 결핍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므로 무엇보다 영양소를 생각한 체계적인 식사와 더불어 모든 질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가급적 받지 않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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