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이하 아동이 중이염 진료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 연령대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최근 6년간(2006~2011년) ‘중이염(H65~H67)’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6년 212만8000명에서 2011년 250만명으로 37만2000명이 늘어 연평균 3.3% 증가했다.
남성은 2006년 103만명에서 2011년 120만1000명으로 연평균 3.1%로 증가했고, 여성은 2006년 109만8000명에서 2011년 129만9000명으로 3.4% 늘어나 남성보다 약간 높았다.
특히 2011년을 기준으로 ‘중이염’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율을 보면 9세 이하가 5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10대 10.7%, 30대 7.6%, 40대 7.1%, 50대 7.0%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대비 9세 이하 아동의 진료비 점유율은 2006년 52.0%에서 2011년 59.8%로 증가했다.
지난해 ‘중이염’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250만명 중 9만3000명은 수술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환자 중 3.72%였다. 남성은 전체 진료환자 120만명 중 3.77%인 4만5000명이, 여성은 130만명 중 3.66%인 4만8000명이 수술을 받았다.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중이염’ 질환 수술 환자수는 70대(396명), 60대(375명), 80세 이상(303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남성은 70대(349명), 60대(338명), 80세 이상(276명)이며, 여성은 70대(430명), 60대(411명), 80세 이상(31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수술진료비는 2006년 796억원에서 2011년 1549억원이었고, 공단이 부담하는 수술급여비는 2006년 607억원에서 2011년 1180억원으로 증가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