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나무를 먹으면 팽팽한 젊음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일본 규슈대학과 모리시타진단제약 공동연구진은 석류나무에 노화억제 물질인 ‘시르투인(sirtuin)’ 유전자를 활성화시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석류나무에 포함돼 있는 성분이 유전자를 높은 수준으로 증강하고 활성화시키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세포의 회춘이나 대사증진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돼 노화를 억제하고 수명을 늘리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부언했다.
연구진은 석류나무에서 추출한 물질로 인체 활성 의약품을 만드는 것 외에 기능성 화장품 혹은 기능성 식품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수 유전자는 ‘시르투인(sirtuin)’이라고 부르는 유전자 그룹에 속하는데 1999년 미국 MIT의 연구원 맷 캐벌린이 처음 발견했다.
그는 효모에서 SIR2 유전자가 바로 장수 유전자임을 밝혔다. SIR2가 없으면 수명이 짧아졌고 많이 발현시키면 길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그 뒤 예쁜꼬마선충, 초파리, 쥐, 사람에서도 SIR2에 해당하는 유전자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포유류의 경우 SIRT1으로 불리며 시르투인 유전자 7개 가운데 하나다.
일부 연구진의 주장에 따르면 SIR2가 노화촉진 유전자들의 활성을 억제하여 노화가 늦춰진다고 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