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못 맡는 남친, 혹시 사이코패스?
냄새 못 맡는 남친, 혹시 사이코패스?
호주연구팀, 안와전두피질이상으로 후각기능 저하 확인
  • 고현석 선임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9.2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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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들은 보통 사람에 비해 냄새를 맡는 능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호주 연구팀의 조사결과가 나왔다.

20일 AFP통신에 따르면 사이코패스들은 후각 신호를 받아들이는 안와전두피질(OFC)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냄새를 잘 맡지 못하게 된다. 안와전두피질은 전두엽의 한 부분으로 눈과 가까우며 후각 수용기(코)에서 오는 정보를 받아들인다.

 

▲ 사이코패스는 후각기능이 크게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포토애플/헬스포토)

호주 시드니 소재 매커리대  연구팀은 '비범죄성 사이코패스' 19~21세 남녀 79명을 대상으로 후각기능을 조사해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에게 오렌지향, 커피향 등 16가지 서로 다른 냄새를 맡게 했다. 그 결과, 이들은 냄새와 물체를 연결시키는데 큰 어려움을 보였다. 사이코패스 정도가 심할수록 후각기능은 떨어졌다. 

연구팀은 범죄수사과정에서 심문을 지능적으로 잘 피해가는 피의자의 사이코패스 여부를 후각테스트를 통해서 알 수 있게 됐다고 '화학감각 지각 저널' 최근호에 실린 논문에서 밝혔다.

연구팀은 그러나 후각기능이 떨어진다고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며, 동일한 장애가 정신분열증,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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