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 듬뿍 든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도 타이밍 조절만 잘 하면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NBC방송,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스라엘 헤브루대 연구팀은 최근 쥐를 대상으로 정밀하게 시간조절 계획을 짜 고지방 음식을 먹게 했다. 실험 결과 연구팀은 기존의 상식과는 달리, 고지방 음식이 비만을 유발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것을 발견했다.
쥐로부터 얻은 이런 연구결과가 비록 같은 포유류이지만 사람에게도 적용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상당한 추가연구-조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포유류를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결과에 따르면 고지방 음식은 신체의 24시간 리듬주기를 교란시켜 신진대사를 저해하며 비만에 이르게 하는 주원인이 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문제는 음식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타이밍에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즉 섭취한 고지방 음식이 체내에서 축적되지 않도록 시간만 잘 조절하면 오히려 비만감소의 효과까지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타이밍 조절이 생체시계를 이상상태로 조절할 수 있으며 고지방 음식섭취로 인한 부정적인 효과를 상쇄하고도 남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실험생물학협회(FASEB)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