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환자에게 일어난 기적
뇌졸중 환자에게 일어난 기적
로봇 이용 생각으로 움직여
  • 주민우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5.17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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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과 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두 명의 뇌졸중 환자가 로봇팔을 이용해 움직일 수 있는 실험이 성공을 거뒀다.

미국 브라운대학 연구진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팔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두 명의 뇌졸중 환자가 생각만으로 자신을 조정하여 로봇팔로 보온병에 든 물을 입으로 가지고 가, 스트로우로 빨아 먹었다고 밝혔다.

이들 환자는 58세 여성과 66세 남성이며 뇌졸중으로 수년간 말을 할 수 없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다.

▲ 사진=유튜브 해당 영상 갈무리

이들이 사용한 시스템은 뇌에 심은 전극을 통해 뇌파가 컴퓨터가 도착하면 컴퓨터는 뇌파를 작동 명령으로 바꿔 로봇팔에 전달하는 원리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BrainGate Neural Interface System’으로 불리는 이 방식은 베이비 아스피린 크기의 센서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100개의 전극을 가지고 있다.

연구진은 “이 시스템은 뇌의 표면에 부착되어 주변의 신경세포에서 넘어오는 전기신호를 등록했다가 이를 컴퓨터로 전송하고 처리 및 모니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척수신경마비나 뇌경색, 루게릭병 등과 같은 신경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사진=유튜브 해당 영상 갈무리
뇌과학과 로봇 공학이 하나로 합쳐진 첨단 과학은 이제 새로운 인류로의 진화를 꿈꾸고 있다.

최근엔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조지아공과대학 연구팀이 세포 추적 알고리즘을 탑재한 로봇 팔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신경세포의 활동을 연구하는 데 사용되는 패치 클램핑(whole-cell patch clamping) 기법에 로봇 팔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피펫을 이용해 손으로 신경세포의 막에 전극물질을 집어넣어야 했으나 로봇 팔이 이를 대체하도록 한 것이다. 피펫은 주로 액체를 옮길 때 사용하는 가늘고 긴 실험 기구로, 일정량의 액체 양을 취할 수 있게 만든 도구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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