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이사장 사퇴 이후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은 원로 및 전임 이사장단과 접촉하며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하려 했지만, 결국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
윤 이사장 사퇴 전후로 이사장 직에 대한 부담감이 커져 누구도 나서지 않은 탓이다. 강력하게 거론되던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도 끝내 고사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할 때까지 임시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경호 회장 중심의 회무를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몇 명으로 구성할 것인지 등을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며 “전임 이사장단사, 중견제약사 관계자 등이 구성원이 되지 않겠냐”며 “하지만, 대외관계 등을 위해 이사장이 필요하므로 최대한 빨리 선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전임 이사장단사 복귀를 위한 수순밟기라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윤 이사장 사퇴의 직접적인 배경이 된 것에 대한 부담으로 전임 이사장단이 앞에 나서려고 하지 않자, 멍석을 깔아준다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전임 이사장단사 복귀 외형을 미화하기 위한 것 아니겠냐”며 “원래 제약협회 처럼 이사장단 없는 회장 체제가 더욱 공정한 협회운영에 도움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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