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정희원)은 16일 구(舊) 한국국제협력단(KOICA) 자리의 공사 부지에서 심장뇌혈관병원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상 4층부터 지하 5층까지 설계되어있으며, 연면적 3만5000㎡(1만500평), 건축면적 3천900㎡(약 1200평) 규모로 알려졌다. 심혈관질환센터, 뇌혈관질환센터, 말초혈관질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심장병 진단과 시술이 한 번에 이루어지는 하이브리드 수술실과 뇌질환 진단을 위한 초고자장(7.0 T) MRI 등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며, 임상시험 활성화와 대규모 연구과제 및 다국가임상시험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심장뇌혈관병원은 지난 2008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건립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14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희원 병원장은 “진단 치료 및 연구개발 분야를 선도하겠다”며 “발병하면 거의 평생을 관리해야 하는 심장뇌혈관질환을 극복하기 위해 환자 여러분의 평생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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