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시험검사기관의 검사 신뢰성을 미국, EU 등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검사숙련도 평가’와 ‘검사시스템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사숙련도 평가’는 특정성분이 함유된 평가용 표준시료를 각 시험검사기관에 배포하고, 기한 내에 실험결과 값을 제출받아 표준 값과의 비교를 통해 기관별 검사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식품, 의약품, 한약재 및 화장품 분야 103개 시험검사기관을 대상으로 미량영양성분, 중금속 등의 표준시료를 배포한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검사시스템 평가’는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장비 유지·운용, 검사원의 교육 실태, 각종 실험절차서의 보유 및 이행 등 실험실 운영체계를 평가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에 시범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검사능력평가 결과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원인분석 및 개선조치를 시행하겠다”며, “필요한 경우 현장점검 및 기술지도 등을 통하여 시험검사기관의 검사능력 선진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청은 이번 시범실시 결과를 분석해 이들 평가제도의 행정적 미비점 등을 개선한 후 정례적으로 검사능력평가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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