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OTC(일반의약품) 약품이 늘어날수록 의료비 절감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일반용 의약품의 업계단체인 일본 OTC의약품협회는 최근 OTC의 보급에 의한 의료비의 절감 효과 등을 발표했다.
동 협회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생활 습관병에서는, 경증 환자가 사용하는 약을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의료용 의약품(ETC)에서 OTC로 전환하게 되면 연간 1000억엔의 의료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협회는 또 생활습관병 치료제나 검사약 등에 대한 OTC 전용과 더불어 OTC 약의 구입비용을 세금공제 대상으로 편입하는 장려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동협회는 가벼운 상태의 건강문제는 스스로 치료하는 자가치료의 의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며 이 경우 의료비 삭감으로 연결되어 재정건전성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OTC 제품들에 대한 환자들의 신속한 접근권 확보를 보장하는 내용의 규제완화 정책을 지난달 말 공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OTC에 대한 규제가 느슨해지고 있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온-라인 산업·기업 및 국가별 보고서 검색엔진 리포트링커닷컴의 ‘OTC 의약품: 글로벌 산업연감, 마켓라인’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OTC 마켓은 오는 2015년 1530억814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1273억789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지난 2010년도에 비해 20.2%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OTC 시장의 확대를 예측할 수 있는 자료여서 주목된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