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후유증 ‘목’이 가장 위험
교통사고 후유증 ‘목’이 가장 위험
  • 이동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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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직장인 최모씨는 작년에 운전을 하다 택시가 뒤에서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몇 개월이 지난 후부터 치료 받았던 목, 어깨, 허리에 다시 통증이 오고 손도 조금씩 저리기 시작했다. 말로만 듣던 교통사고 후유증이었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바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며칠이나 몇 주가 나타날 수 있고, 치료를 받고도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고 심리적으로도 불안감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몇 달, 몇 년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만성두통이나 디스크와 같은 고질적인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일어나는 부상들은 단순 타박상, 근육의 파열, 허리 및 척추 인대 손상, 머리와 두뇌의 손상, 목의 손상, 갈비뼈 빛 내부 장기의 손상 그리고 뼈와 관절의 손상 등이 있다.

이런 부상들 중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이어지는 부위는 주로 목이다. 목의 인대, 근육, 신경, 추간판 등의 조직 손상으로 인한 통증이 가장 흔하며 이와 관련된 목 기능의 이상, 턱관절의 통증, 팔의 저림과 같은 장애도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을 흔히 채찍질 손상(whiplash injury)이라고 한다, 자동차 추돌사고 시 목이 뒤로 제켜졌다가 그 반동으로 과도하게 앞으로 숙여질 때 목뼈 주위의 근육과 인대, 혈관, 신경이 손상되어 발생한다. 큰 사고가 아닐 경우 CT나 MRI 상으로 나타나지 않아 병원에서 확실한 소견을 내리지 못한다.

교통사고의 추돌 시 그 충격이 목 관절의 불균형을 일으키고 근육의 과긴장을 유발하거나 근육조직의 손상을 주게 되므로 시간이 경과하면서 두통이 오거나 머리가 무겁고, 목과 어깨가 뻐근해지며, 어지러움, 팔의 저림 등이 생길 수 있다.

허리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교통사고 시 급격하게 앞으로 튀어 나갔다가 다시 뒤로 오게 되는 충격으로 조직이 손상된다. 역시 허리관절의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주변 근육을 긴장하게 만들며 허리나 골반의 통증, 다리의 저림 등이 발생한다.

이때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가 바로 카이로프랙틱이다. 카이로프랙틱은 주로 손이나 도구들을 사용해 MRI나 CT에 나오지 않는 목이나 허리 관절의 불안정을 일으키는 요인을 찾아 안정시키고 관절의 균형과 가동범위를 올바르게 하는 치료법이다.

카이로송의원 송준한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났다면 주변 근육과 근막의 긴장감과 통증을 롤핑과 같은 기술로 풀어주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고 틀어진 균형을 잡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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