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시계가 비만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대의 틸 로엔베르그 교수는 최근 16~65세의 유럽인 수만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시차’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알람시계가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시차’는 인체 고유의 생체시계와 하루 일과 사이의 시차를 장거리 항공여행에 비유해 만들어진 용어.
연구 결과 알람 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것은 생체시계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이 방해해 이상적인 수면 시간을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의 수면은 생체시계와 연관되어 때가 되면 졸리고, 충분히 자고 나면 저절로 눈이 떠지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알람으로 잠을 깰 경우, 생체 시계와 상관없이 억지로 눈을 뜨게 돼 사회적 시차가 발생한다. 이것이 결국 규칙적 식습관과 야식 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알람시계 비만 원인에 대한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생물학 동향’에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