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정위 앞에서 최정규 원장(규치과의원)이 오전 8시20분부터 1시간 동안 1인 시위에 나선 것. 하루 전 김철신 원장(인치과의원)이 시위를 시작한 데 동조하는 치과의사들이 발벗고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규 원장은 현재 언론 등에서 편파적으로 보도되는 현상을 지적하며 “치협이 이익단체나 권익 옹호를 위한 단체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공정위도 국가기관이고 치협도 국가공인 협회다. 국가에서 공인해 의무와 권리를 다하는 단체로서 협회가 제재를 했다는 건 담합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등한 입장에서 유디와 협회가 싸운 것으로 방송 및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네트워크 치과도 모두 협회의 회원이다. 의무를 다하지 않은 미납 회원인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금연구역에서 담배 피는 사람에게 왜 담배 피냐고 구박했는데, 구박한 사람을 처벌한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도 비유했다.
이어 “범법자에 대해 옹호하며 합법적인 것에 대해서 제재를 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며 “앞으로도 개개인 원장들이 릴레이 시위를 이어나갈 것이며 최소한 한 달 이상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최정규 원장은 치협 측에도 뜻을 전했다. 그는 “협회에서 치과인 궐기대회나 규탄대회를 열어 모든 회원이 다함께 무엇이 불법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으면 한다. 치과의사들의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다”라고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치과의사 1인 시위는 매일 아침 출근시간을 중점으로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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