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건 원장의 모발 이야기(27)-다이어트와 여성탈모 연관성
옥건 원장의 모발 이야기(27)-다이어트와 여성탈모 연관성
  • 옥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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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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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현대화 미래화 되어감에 따라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되어져 왔던 탈모가 여성에게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의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탈모와 여성탈모 비율이 비슷할 정도라고 한다.

특정 부위에 탈모가 서서히 진행되는 남성형 탈모와는 다르게 여성형 탈모는 머리 전체에 탈모가 일어나 전체적으로 숱이 적어지는 형태로 나타나게 된다. 보통은 약간 비어 보이는 정도인데 심한 경우는 모발 사이로 두피가 훤히 보이는 케이스도 있다. 이런 경우는 후천적 요인 보다 선천적인 원인이 강한 것으로 본다.

예전에는 별로 없던 여성탈모가 요즘 들어 늘어난 것을 보면 주변환경이나 생활습관, 식습관 등이 탈모의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닌가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사실 많은 여성탈모 케이스에 있어서 탈모의 원인을 딱 한가지로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여성탈모는 복합적인 원인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현대 사회 여성탈모의 대표적인 원인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다이어트이다. 최근 몸짱 열풍이 불면서 S라인이라는 단어는 거의 일반화 되었고 꿀벅지라든지 엉짱 같은 신조어까지 등장하게 되었다. 얼마 전 언론기사에 비너스의 몸매를 현대 사회에 맞게 날씬하게 수정해서 그린 그림이 실린 적도 있다.

다이어트라는 단어도 원래는 먹는 것에서 유래된 것인데 이제는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까지 포함한 단어로 통용되고 있다. 거의 모든 현대 여성들은 살을 빼서 날씬해 지려하고 특정부위 근육을 키워 몸매를 유지하는 것을 다이어트의 목표로 한다. 그런 과정에서 끼니를 굶고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살 빼는 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이 탈모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다른 기관과는 다르게 모발은 계속 자라기 때문에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밥을 굶게 되면 영양분이 부족하게 되는데 영양분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심장이나 뇌 등 신체 주요 기관의 활동은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모발로 가는 영양 배분이 줄어들게 되어 탈모가 생기게 된다.

살을 빼려고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의 에너지 소비량이 늘고 영양분이 근육으로 몰리게 되는데 생존에 필요한 필수 기관이 아닌 모발은 상대적으로 다른 기관보다 소외되어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은 탈모로 이어지게 된다.

살 빼는 약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켜 저장된 예비 에너지원인 지방을 줄이는 작용을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모발이 자라려면 모발 성분들의 합성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비만약은 분해를 조장하는 약이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탈모가 일어나는 것이다.

여기서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를 겪는 많은 여성들은 한 가지 딜레마에 봉착하게 될 것 같다. 다이어트로 인한 탈모가 있어도 계속 살을 빼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다이어트를 당분간 중단해야 할 것인가?

무엇이든지 지나치면 과할수 있다. 오늘날 여성의 아름다움을 판단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날씬한 몸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시류를 따라가려면 탈모가 있더라도 무리한 다이어트를 멈추기는 힘들 지도 모른다. 건강한 모발과 날씬한 몸매,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의사/옥건헤어라인모발이식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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