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가운데 매부리코와 휜 코 교정 수술은 가장 까다로운 코성형술로 손꼽힌다.
특히 매부리코는 미세한 매부리도 코 성형 수술 후의 결과에 큰 영향을 주므로 면밀하게 관찰해 반드시 교정해 주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매부리가 심하지 않다고 무시하고 코 성형을 진행할 경우, 수술 후 콧등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거나 코가 길어 보여 여성들도 남성적인 모습이 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매부리코는 매부리의 상태에 따라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매부리의 두께가 1.5mm 이내인 경우이고 둘째는 1.5mm~3mm인 경우, 셋째는 3mm 이상인 경우이다.
매부리가 3mm이상이면 매부리를 완전히 제거할 때 콧등의 지붕이 열리게 되므로 이에 대한 수술(외측 절골술, 확장이식 등)을 함께 병행해줘야 한다.
또 간혹 뚜렷한 매부리코를 튀어나온 부분만 갈고 실리콘으로 덮어 주는 수술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임시방편이고 결과도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휜 코는 미용적인 부분과 기능적인 문제가 함께 발생하게 되는데 잦은 코 막힘과 비염은 물론 심하면 축농증까지 유발하게 되므로 오랜 기간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해줘야 한다.
코가 휘어진 경우 주로 비중격이 휘어지는 비중격만곡증이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비중격만곡증과 휜 코 성형은 함께 교정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간혹 이비인후과에서 코막힘 수술을 하고 난 뒤 휜 코 교정을 위해 다시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있는데, 이 경우 두 번의 수술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성형에 필요한 연골이 모자라 수술에 어려움을 겪게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국원석 코성형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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