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 유혹 탄수화물중독증 피하려면?
치명적 유혹 탄수화물중독증 피하려면?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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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나 과자 등과 같은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자제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먹는 경우를 두고 흔히 ‘탄수화물중독증’이라고 한다. ‘탄수화물중독’이란 하루에 요구되는 탄수화물의 최소량(약 100g) 이상을 섭취하더라도 케이크, 쿠키, 도넛 등과 같은 당질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억제하지 못하는 증상을 일컫는 것이다.
리노보클리닉 강남점 김승준 원장은 “당질이 많이 함유된 탄수화물은 체내에 흡수되면서 빠른 속도로 혈당을 올리는데, 이때 급격히 상승한 혈당을 낮추기 위해 인슐린이 더 많이 분비되면서 체지방 형태로 축적된다”며 “탄수화물 중독증은 비만을 유발할 수가 있고 나아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협십증, 심근경색 등의 질환을 앓게 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래의 경우에 해당할 경우 탄수화물 중독증을 의심할 수 있다.

- 빵이나 떡, 면 종류를 먹으면 양을 조절하지 못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초콜릿이나 스낵 등의 단 음식을 먹어야 해소된다.
- 식사를 충분히 하고도 다음 식사 전에 쉽게 공복감을 느낀다.
- 음식을 방금 먹은 후에도 만족스럽지 않다.
- 배가 불러 거북한데도 계속 먹는다.

◇ 탄수화물 중독을 피하기 위한 방법

첫째, 생활 속에서 탄수화물 중독을 예방하려면 먼저 한 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한 번에 먹는 양이 적으면 혈당이 높게 올라가지 않아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당뇨병, 비만의 위험이 줄어든다.

둘째, 정제 탄수화물을 다른 탄수화물로 대체한다. 흰 쌀밥보다는 현미와 보리, 콩 등을 섞은 잡곡밥으로, 간식을 먹고 싶다면 빵이나 과자 대신 바나나, 토마토 등의 과일을 먹도록 한다. 물론 과일에도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있긴 하지만 과자 속의 포도당보다는 서서히 흡수되고 인슐린도 천천히 분비되기 때문에 탄수화물 중독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셋째, 무언가 먹고 싶은 생각이 들 때 탄수화물 대신 쇠고기나 계란 등 단백질 음식을 먹어 공복감을 없앤다. 특히 채소, 나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탄수화물중독증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넷째, 식사 후 배가 부른데도 식욕을 억누르기 힘들고 후식에 대한 욕구를 피하기 어렵다면 신맛의 레몬을 먹거나 양치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초기 탄수화물중독증은 음식조절과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고칠 수 있다. 그러나 중증으로 진행되면 본인의 의지로 탄수화물을 절제하기 힘들어지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참고로 정제탄수화물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설탕, 액상과당, 흰쌀, 흰 밀가루 등을 포함하며 혈당 지수가 높은 식품이다. <도움말 : 리노보클리닉 강남점 김승준 원장>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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