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에 어그부츠 신고 싶다면?
레깅스에 어그부츠 신고 싶다면?
  • 권혁민 기자
  • admin@hkn24.com
  • 승인 2012.01.10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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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따뜻한 기모 레깅스에 어그부츠를 멋지게 소화하려면 발목과 종아리가 아름다워야 한다. 굵은 발목은 물론 알이 꽉 찬 종아리는 특히 짧은 어그부츠를 신었을 때 스타일을 망치기 쉽다. 고3 수험생 생활을 끝낸 여고생들과 사무직 여성 직장인들의 경우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유독 하체 비만이 많은 편이다.

종아리가 두꺼워지는 이유 중 하나는 근육이 발달해서 생기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종일 앉아 있느라 혈액이나 체액이 다리에 몰려 붓기가 쌓이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 틈틈이 적절한 스트레칭이나 걷기와 같은 운동을 하고 마사지를 하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근육이 발달한 경우라면 이와 같은 방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간혹 알종아리가 콤플렉스인 여고생들은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기 위해 빈 맥주병으로 다리를 마사지 해 붓기를 제거하거나 랩으로 감싸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어 보인다고 착각하게 할 뿐 실제적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

몸매를 아름답게 가꾸고 싶어서 운동을 원하는 여성은 비복근의 발달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나 요가, 수영과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근육을 이완시켜주며 매끄러운 몸매를 만들 수 있고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종아리 근육중 뒤쪽의 가장 큰 근육은 알처럼 튀어나온 비복근과 그 아래에 납작한 형태의 가자미근(넙치근이라고도 불림)이다. 두 근육이 합쳐져서 아킬레스건을 형성한다.

리네 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은 “비복근은 내측과 외측 두 개로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내측이 더 커서 종아리 안쪽으로 불룩하게 알이 밴 듯 튀어나와 보인다”며, “비복근은 유전적인 영향이 크지만 과도한 운동에 의해 후천적으로도 발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아리를 날씬하게 만들고 싶다면 비복근의 튀어나온 부분을 줄여야 한다. 근육을 절제하는 수술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나 요즘은 고주파로 근육세포를 태워 근육의 부피를 줄이거나 신경과 근육의 연결을 차단하는 수술이 시도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실제 줄어드는 정도를 예측하기 힘들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비복근으로 가는 신경을 절단해 주는 방법도 있는데, 해부학적으로 신경경로에 차이가 있을 때는 효과가 미흡하거나 나중에 근육이 다시 부피를 회복할 수도 있다.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종아리 뒤 무릎 주름에 3cm 정도 절개를 하고 근육을 절제하는 원리이다. 이는 근육을 직접 제거하기 때문에 제거하는 양에 따라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어 재발이 없고 확실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종록 원장의 설명이다. 또 비복근의 과도한 부분만을 절제하므로 온전한 가자미근과 일부 남아있는 비복근이 종아리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해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다. 수술 후 정상적인 관리만 한다면 흉터도 눈에 잘 띄지 않고 부작용 없이 날씬한 다리로 생활할 수 있다.

이종록 원장은 “종아리의 튀어나온 알이 고민이었던 사람은 수술 후 종아리가 고르게 가늘어지며 각선미가 살아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며 “개인에 따라 2~5cm의 종아리 둘레 감소가 나타나고 양측 종아리의 균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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