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지만 시력교정이 불가능해 발걸음을 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보통 각막이 너무 얇거나 초 고도근시인 경우다. 하지만 아쉬워하기는 아직 이르다. 안내렌즈삽입술(ICL)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이란 눈 속에 일정한 도수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법으로 사용하는 렌즈의 삽입 위치에 따라 홍채에 고정하는 알티산과 알티플렉스,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하는 ICL로 구분된다.
이중에서도 ICL은 각막이 너무 얇거나 근시가 심해 라식 및 라섹 시력교정술을 받을 수 없는 경우 확실한 시력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까지 알려진 다양한 종류의 시력교정술 중 매우 우수한 시력회복을 제공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인정받고 있다.
ICL시력교정수술은 라식, 라섹과 달리 각막을 직접적으로 건드리지 않아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수술 시 통증이 없다. 무엇보다 수술 후 내·외적인 원인으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술을 통해 렌즈제거가 가능하여 수술전의 눈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ICL 안내렌즈삽입수술은 수술 일주일 전 원활한 눈물 순환과 녹내장 예방을 위해 레이저 홍채절제술을 한 뒤 한쪽씩 수술 받게 된다. 수술시간은 보통 10~2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은 가능하다.
만약 각막이 얇고 근시와 난시가 심할 경우 1차적으로 ICL 안내렌즈 삽입술을 시행하고 2~3개월 경과 후 굴절도수 변화가 안정된 상태에서 2차적인 라섹 수술을 시행하여 시력교정을 할 수 있다.
에스앤비(S&B)안과 김준현 원장(안과전문의)은 “성공적인 ICL을 위해서는 수술 전 UBM검사와 같은 철저한 검사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 및 정확한 렌즈 사이즈를 결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렌즈삽입술을 전문으로 하는 숙련된 안과 전문의와 최신기기를 갖춘 병원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의학전문지 헬스코리아뉴스-